
"이건 단순한 아파트가 아니라, 하나의 도시입니다."
11일 개관한 롯데건설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 견본주택에는 주말 내내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첫날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3일 동안 3만3000명이 다녀갔다. 평균적으로 3일간 1만 명 방문이면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업계 기준을 3배 넘은 수치다.
롯데건설이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부산 최초의 하이엔드 대단지 아파트를 표방한다. 67층, 1299가구 규모로 센텀권역 최고층이며, 광안대교 오션뷰와 수영강 리버뷰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관람객들이 가장 열띤 반응을 보인 곳은 커뮤니티 공간 ‘살롱 드 르엘’이었다. 연면적만 3300평 규모로, 리버뷰 아쿠아풀·인피니티 실내 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골프 클럽 등 호텔급 편의시설이 집 안에 구현된다.
탕과 건식 사우나가 결합된 테라피 스파, 소규모 모임과 가족행사를 위한 시그니처 살롱, 입주민을 위한 컨시어지 라운지와 펫카페, 북라운지, 게스트하우스까지… 생활의 전반이 단지 안에서 고급화되는 설계다.
롯데건설은 "커뮤니티의 시작부터 사용자를 고려한 '사용자 중심 설계(UCD)’를 반영했다'며 "입주 후 바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2년간 기본 관리비·운영비도 무상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하이엔드 단지의 상징인 조식 라운지와 다과 서비스도 제공돼, '집에서의 호텔'이라는 개념이 실제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외관에는 커튼월(유리 마감 공법)과 미디어 파사드(외벽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야경조명만으로도 센텀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예정이다. 코엑스 광장처럼 아파트 자체를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이다.
세대는 5층부터 시작돼 저층 입주자도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고, 중층 이상에서는 광안대교와 수영강이 동시에 조망되는 '파노라마 뷰'를 누릴 수 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역 시장에서 드물게 하이엔드 아파트의 정석을 따랐다는 평가다. 단지 외곽부터 세대 내부, 커뮤니티 운영 시스템까지 전 과정에서 프리미엄 주거 개념을 실제화한 보기 드문 사례다.
부산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해운대나 센텀 일대에는 고급 아파트는 있었지만 대규모 하이엔드 '단지'는 없었다. 롯데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라며, "이번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 주거시장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