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에 양계농가 ‘긴급 수혈’…면역증강제 20톤 추가 지원

입력 2025-07-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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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여주 등 6개 시군 5만 수 폐사…면역력 약화 심각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히 고온에 취약한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20톤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5월 양계·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66톤(예산 6억6000만원)을 공급한 데 이어, 폭염 장기화에 따른 후속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는 최근 축산농가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10일 기준, 13개 시군에서 총 41건, 약 5만두(수)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양계 농가 피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은 파주시(1만5536수)를 비롯해 여주시(6000수), 화성시(5404수), 이천시(5085수), 김포시(5000수), 용인시(4700수) 등 6개 시군이다.

닭은 고온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해, 폭염 시 폐사율 증가뿐 아니라 산란율 저하, 면역력 약화에 따른 질병 위험도 커진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역력 강화는 농가 방역의 핵심으로 꼽힌다.

도는 농가에 △환기 및 온도 조절 △신선한 물과 사료 제공 △밀집도 조절 △폐사축 신속 처리 등을 당부했다.

또한 △면역증강제 활용 △출입통제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피해가 가시화되는 만큼, 양계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신속한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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