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274억 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36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ETF 2종의 순자산이 1조87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금융업종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주요 은행·증권사에 투자해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로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5월 말 이후 대선 정책 기대감과 증시 부양 기대가 맞물리며 두 상품 모두 순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200 ETF에 2850억 원, 금융고배당 ETF에는 978억 원이 추가 유입됐다.
이들 ETF는 △주가 상승 참여 △안정적인 월 배당 △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한 비과세 등 세 가지 장점을 앞세워 고액자산가들의 절세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적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호재가 더해져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는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해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