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26 쏘렌토’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 강화 및 디자인 요소 추가

기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내 판매 10만 대 돌파를 겨냥한다. 첨단 사양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The 2026 쏘렌토’를 통해 하반기 SU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기아는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6 쏘렌토’를 1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실내외 디자인을 대폭 강화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쏘렌토는 기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쏘렌토는 지난해 9만453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2021년 6만9934대, 2022년 6만8902대, 2023년 8만5811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5만112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요도 견인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견적 요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노블레스’는 국산차 부문 인기차종 순위에서 제네시스 GV7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신청 건수가 증가해 6월에는 국산차 견적 요청의 약 40%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기아는 이번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하반기 SUV 시장에서의 독주를 노린다. ‘The 2026 쏘렌토’는 전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노블레스 트림 이상에는 디지털 키 2와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기본 적용되며 스티어링 휠은 4스포크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돼 고급감을 더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X-Line에는 블랙 엠블럼과 전용 휠캡이 적용돼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신규 19인치 휠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WD 모델 기준으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도 유지된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3580만~4260만 원, 2.2 디젤 모델이 3750만~4431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2WD 모델이 3896만~4559만 원, 4WD~는 4225만4888만 원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성과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강화된 디자인과 안전 사양으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