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4만3000원으로 16.2% 상향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10억 원, 12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하회, 영업이익은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배열회수보일러(HRSG) 매출은 전년 대비 125.1% 증가하고, 보일러와 원자력보조기기(BOP) 매출도 각각 14.8%, 37.5%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재료 구매력 강화로 마진율 개선세도 지속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수주는 총 5900억 원으로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HRSG 수주의 경우 1분기에 집중됐던 만큼 2분기는 다소 완만할 전망이다. 상반기 누적 수주 1조2000억 원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1조5000억 원)과 올해 가이던스(1조5000억 원)의 약 81%에 해당한다. 2분기 이후 수주 잔고는 2조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루마2&나이리야2, 라빅2 발전소 프로젝트가 신규 반영되면서 HRSG부문 매출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신한울 3, 4호기 관련 원자력 보조기기 수주(약 1500억 원)도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2029년까지 연간 약 300억 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5~2038)에 따라 2038년까지 국내 LNG 발전 설비 용량이 69.2GW로 2023년(43.2GW) 대비 60% 확대될 계획”이라며 “LNG 발전소의 발전효율을 약 60%까지 높이는 핵심 설비인 HRSG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사업자인 만큼, 당분간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