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1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9%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3738억 원, 영업이익 71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9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컨센서스인 6조4904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영업이익은 부합할 것으로 봤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1차 잔여물량 인도가 지속되고 있다"며"폴란드 제외 수출 물량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 및 호주 K9 자주포 양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에 따라 전 세계 방위산업체들 설비투자(CAPEX)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쟁 심화 및 현지 거점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사기업 중 유일하게 동유럽, 중동, 북미, 오세아니아에 직접 자본투하 통한 현지 거점 및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내 장약공장 설립 및 추후 미국법인을 통해 차세대 자주포 사업(SPH-M) 입찰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