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공개 열애 3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준호와 김지민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이상민,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맡았다. 특히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1200명가량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 사람은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최근 청첩장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가 돼 영원한 시간들을 보내려고 한다"며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웨딩촬영은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웨딩촬영 도중 김준호는 "지민이 시집 가는 구나~"라고 외쳤고, 김지민은 "내 결혼식 꼭 와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꼭 갈게~ 좀 늦을 수도 있어"라며 "완전 후배였는데 마누라게 되게 생겼네"라고 덧붙여 촬영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결혼을 앞둔 솔직한 심정에 대해 "기분이 좋다. 지민이가 약간 스트레스 받아 하는 것도 있지만 기쁜게 더 큰 것 같아서, 이번에 (신혼집) 이사하고 신혼집 이제 막 꾸미고 여러 가지 하면서 보니까 지민이가 행복해하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며 "그래서 지민이가 행복하면 나는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에 대해 "그냥 내 말 다 잘 들어줘서 좋았다. 약간 나의 손과 발이 된 것 같다. 오빠가 다 해주려고 하고 원래는 내가 자립심이나 독립심이 진짜 강한 여자였는데 그래서 일찍부터 혼자 살았고, 혼자 사는데 아무런 힘듦이 없이 살았는데 이 사람 만나고 나서 내가 할 일을 이 사람에게 좀 기대게 되더라"며 "그러면서 되게 편해졌다. 그래서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