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월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개막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리우데자나이루(브라질)/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 밤 북한 방문을 시작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북한 동부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북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3일까지 머물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른 관계 강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에 대한 지원 확대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군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도 활발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