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 4기 정수가 논란이 된 과거 게시물과 관련해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한 번 더 특집' 거제도 편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솔로민박'에서는 단 한 쌍의 최종 커플도 탄생하지 않아, '로맨스 A/S'가 아쉽게 불발로 돌아갔다.
최종 선택에서 4기 정수는 6기 현숙을 용기 있게 선택했고, 6기 현숙은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자존감도 높아진 시간이었다"고 고마워하면서도 최종 선택은 포기했다. 25기 영수는 "솔로민박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다쳤는데 상처가 다 아물었다. 완벽하게 새살이 돋을 때까지 식사할 기회를 준다면 감사할 거 같다"며 24기 정숙을 택했다. 25기 영호 역시 "솔로나라 때와 마찬가지로 제 감정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한 뒤 24기 정숙에게 직진했다.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24기 정숙은 "잠도 못 자고 굉장히 고민했지만 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최커(최종 커플) 탄생은 불발됐다. 이후 24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커지지 않았다. 설렘이 안 느껴진 게 가장 크고, 둘한테 다 상처가 될 거 같다"고 최종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근황과 현커(현실 커플) 여부가 공개됐다. 특히 방송 외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한 출연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4기 영수는 "사실 방송 외적인 논란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첫 번째는 제가 옛날에 '나는 솔로' 리뷰 글 같은 거를 몇 개를 썼다. 거기에 부적절한 표현들이 들어간 글들이 있었다"며 "그때 당시를 생각해 보면 사실 여기 나오는 출연자분들도 다 일반인이시고 저처럼 비난이나 뭐 억책으로 인해서 다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제가 방송 나간 지 너무 오래되다 보니 완전 '시청자 모드'가 돼 버렸다. 사람들을 마치 드라마 캐릭터나 연예인들로 생각해 그들에 대한 글을 쓰듯이 생각 없이 썼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출연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같이 촬영한 17 옥순님은 당연하고 그 밖에 다른 분들께도 제가 다 따로 연락드려서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저는 글을 계속 글을 쓰고 싶다. 제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게 아닌지 항상 주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연애 등에 대해 쓴 글 중에 너무 노골적인 표현이 많아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해명하자면 그 글은 3부작의 성장 스토리"라며 "제가 주인공이다. 자전적인 이야기니까. 지금 사실 캡처돼서 돌고 있는 글들은 그 주인공이 지금 흑화 단계에 있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읽어 보면 주인공의 흑화를 드러내기 위한 문학적 장치일뿐, 제가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는 4기 정수가 과거 작성한 브런치와 블로그 글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 글에는 타 출연자들의 외형에 대한 평가나 원색적인 비유가 담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