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1만6510달러(약 1억5991만 원)를 터치했다. 11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사상 첫 11만2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날도 11만3000달러를 돌파하더니 얼마 안 돼 11만6000달러 선까지 올랐다.
현재는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든 상태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3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7% 상승한 11만588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도 강세를 보인다. 이더리움은 6.78% 상승한 2955.87달러, XRP는 4.91% 오른 2.5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은 뉴욕증시와 함께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불안을 부추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투자자들이 익숙해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뉴욕증시에선 이날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종가 기준 4조 달러를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시덱스자산운용의 게리 오셔 인사이트 책임자는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거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더 많은 제도적 촉매제가 올해 가격을 14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