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생애를 아우르는 평생 살고 싶은 광양시를 만들겠습니다."
10일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갖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3년 전 '감동의 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시정의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정 시장은 "'감동의 시대, 따뜻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은 산업·복지·교육·관광·문화·환경 등 분야별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광양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전국 4위 △2024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호남 1위를 차지했다.
또 △2024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등 역량을 보여줬다.
산업분야에서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와 제1기 수소도시 지정, 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 구성, 300억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위한 정책도 성과를 냈다.
복지분야는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370여개 복지정책을 체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1.0' 완성을 꼽았다. 창농미디어센터와 광양형 스마트팜 준공 등 농업 분야도 다졌다. 관광 분야는 지난 3년간 백운산·구봉산·섬진강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는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계기로 해외 교류 기반을 넓혔다.
정 시장은 "남은 1년 동안 추진 중인 사업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수소를 양대 축으로 미래 신산업과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재자원화 및 AI 기반 실증환경 구축, 광양만권 수소배관망 구축 등으로 청정수소 기반도 강화한다고 했다.
정 시장은 "체인지 업그라운드, 실증센터, 벤처밸리,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를 연계한 창업생태계 고도화와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활용한 주력산업 스마트화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3개 권역 관광개발 사업의 경우 백운산권에는 토종식물원과 산림복지단지, 1000년 동백정원, 동치미 마을 등이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구봉산권에는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해 세계 최장 출렁다리, 어린이 테마파크,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 등이 추진한다. 섬진강권에서는 배알도 수변공원 캠핑장이 올해 준공되고, '동주의 별빛정원'과 윤동주·정병욱 문학관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 건립, 광양문화예술재단(가칭) 출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K팝 페스티벌, 영화제 등 문화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취업아카데미와 이차전지 특화교육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굿잡 광양' 플랫폼을 통해 청년과 기업 간 매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근속장려금, 주거비·이자 지원, 희망디딤돌통장,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모든 생애를 아우르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