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억→7000억'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에 CVC캐피탈도 '방긋'

입력 2025-07-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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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반대 부딪혀 분할 철회
지난해 2000억 투입한 CVC캐피탈
현주가 기준 지분 가치 7000억

((출처=파마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출처=파마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파마리서치에 2000억 원을 투자한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이 즐거운 웃음을 짓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주주 반대로 인적분할을 철회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예상 투자수익이 커지는 추세다.

10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5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인적분할 발표 후 42만 원 선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주가가 상당 폭 회복된 것이다. 지난달 13일 인적분할 공시 첫날 파마리서치 주가는 하루 만에 17%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할 철회를 공시한 이달 8일 13% 상승하며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주가 상승의 최대 수혜자는 CVC캐피탈이다. CVC캐피탈은 지난해 10월 마리서치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17만5647주를 200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주당 가격은 17만119원이다. 전체 발행 주식의 10.2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RCPS의 상환 청구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로, 전환 청구 기간은 올해 10월 시작된다.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주식발행일로부터 3년간 양도를 제한하는 약정을 맺었다.

IB업계는 CVC캐피탈의 파마리서치 투자 수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파마리서의 주가는 CVC캐피탈의 우선주 주당 매입 가격 대비 2.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 CVC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의 지분(보통주 전환시) 가치는 6983억 원에 달한다.

파마리서치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파마리서치는 유럽 파트너십 계약 임박 등 긍정적 모멘텀이 연이어 존재한다"며 "추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면 기관 자금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이 5460억 원, 영업이익은 2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9170억 원, 영업이익 384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CVC캐피탈의 파마라시처 투자는 이미 성공한 딜로 꼽힌다"며 "파마리서치, CVC캐피탈 양측 모두 도움 되는 건강한 투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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