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웹소설 원작의 글로벌 인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시리즈 제작을 확정하고 배우 변우석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넷플릭스는 10일 “배우 변우석이 ‘나 혼자만 레벨업’ 실사 시리즈에서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실과 다른 차원이 연결된 게이트가 열리고 그 너머에서 쏟아지는 몬스터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헌터’들이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최약체로 불리는 E급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 끝에 각성하며 점차 최강의 헌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변우석은 각성 전후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 성진우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감정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개월 연속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로 떠오른 변우석의 캐스팅에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연출은 ‘김씨 표류기’,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감독과 ‘백두산’, ‘감시자들’의 김병서 감독이 공동으로 맡는다. 제작은 웹소설·웹툰 영상화 경험이 풍부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액션 장르에 강점을 가진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진행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문피아에서 무료 연재를 시작해 같은 해 7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정식 연재되었으며 2018년 3월 완결됐다. 이후 웹툰으로도 제작되어 2021년 본편 완결, 2023년 외전까지 마무리되며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웹소설과 웹툰 모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2025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크런치롤 어워즈’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의 애니메이션’, ‘베스트 액션’, ‘베스트 캐릭터’ 등 9개 부문을 석권했다.
실사 시리즈 제작까지 확정되며, 원작의 세계관이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게임에 이어 실사 콘텐츠로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특히 몬스터, 던전, 게이트 등 판타지 요소가 실사화되는 만큼 시각적 완성도와 액션 연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력한 액션 판타지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또 다른 글로벌 흥행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