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고객사의 공급망 전략에 따라 출하 전망이 하향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기술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대형 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6000억 원, 영업손실 1324억 원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모바일 출하량이 26% 감소하고 IT제품 내 예상대비 낮은 인공지능(AI) 기능 활용도에 따른 점전적인 수요 회복,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패널 출하량은 지난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 원, 영업이익 2139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 환율 추정치 하향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 성수기 진입과 LTPO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하량 증가, 고마진제품인 IT OLED 및 OLED TV의 경우 점진적인 가동률 증가를 예상했다. LCD는 상반기 출하 물량 소화에 따라 매출액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