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국제 금값 4거래일 만에 반등…미국 채권시장 장기 금리 하락 여파

입력 2025-07-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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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금값 상승
美 정부 부채 상승 우려도 영향 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국제금값이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8월물 금은 전장보다 4.10달러(0.12%) 오른 온스당 3316.90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이달 말까지 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협상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국가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예고했다.

미국 재정적자 확대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필립 스트리블 블루라인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 변동성과 미국 재정적자 확대 우려 등으로 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법안이 될 대규모 감세 및 지출 패키지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의 통과를 앞두고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3조3000억 달러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도 금값에 영향을 줬다.

다만 달러화 강세는 금값의 상승 폭에 제한을 줬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10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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