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6시간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인치돼 구속 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오후 9시 1분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문은 1월 19일 첫 구속심사(4시간 50분)보다 한층 길게 진행됐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의 영장 청구로 구속됐으며,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오후 9시 6분께 법원 청사를 나서는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구속심사 받았는데 심경이 어떤가”, “직접 소명했나”, “총 꺼내라고 (경호처에) 지시했나, 체포영장 막으라 지시한 것 아닌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