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행정업무 효율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성북GPT’를 도입했다.
성북구는 지난 6월 27일부터 ‘성북GPT’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반복적인 업무에서 비롯되는 생산성 저하와 정보 유출 우려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조치다.
최근 성북구 내부에서는 단순 민원 응대, 보도자료 작성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내부 문서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 비용 부담 문제가 함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는 전사적 차원의 통합 플랫폼 ‘성북GPT’를 도입했다. 해당 플랫폼은 보안이 확보된 폐쇄형 AI 환경에서 운영되며 단순 업무 자동화와 문서 작성 지원, 민원 응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는 오는 7월 중순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을 실시해 성북GPT의 실무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GPT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이 크게 증진되고 직원들의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를 줄인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와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한 주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해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