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9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K팝에 한글 가사, 한국 정서, 한국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다루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임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관련 캐릭터 기획상품(MD)을 판매하며 지식재산권(IP) 레버리지를 확대했다"며 "콘텐츠(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와 엔터 시너지가 확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중 아이돌 그룹인 헌트릭스, 사자보이즈에 대한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 버추얼 아이돌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1위(6/23-29)를 차지했다. 또 전일(7/8) 해당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빌보드 200 차트 8위(7/5주간)에서 3위(7/12주간)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수록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 100 차트 81위→23위로,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77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장 연구원은 "비주류 장르인 K팝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가 좋은 스토리와 음악이 더해져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며 "높은 글로벌 차트 순위에서 K팝의 장르적 경쟁력과 스토리와 음악에 따라 주류 문화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