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가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커리업(career-up) 레이스’를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집중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송파구는 청년들이 정보는 많지만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송파구의 청년 인구(만 19~39세)는 지난해 기준 14만2485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
커리업레이스는 창업과 취업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자는 본인의 목표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창업 과정은 매주 화요일에 운영되며 창업 아이템 선정, 시장조사,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했다.
취업 과정은 매주 목요일 특강 형태로 진행된다. 공공기관 채용 준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전략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했다. 챗GPT 활용법, 직무별 모의 면접, 1:1 피드백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송파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청년행정인턴, 송파학사 기숙학생 등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8월 28일까지이며 총 18회에 걸쳐 열린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송파구 누리집이나 경제진흥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취업과 창업은 정보가 많아도 막상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면 막막할 때가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