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한 외국 대사관 대상 설명회 열어

정부가 ‘에너지슈퍼위크’ 개최를 앞두고 주요 외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국제 협력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을 초청해 ‘에너지슈퍼위크’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연합(EU), 영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약 43개국 외교관이 참석했다.
에너지슈퍼위크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27~28일)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25~27일)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25~27일)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27~29일) 등 4개 국제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총 40여 개국의 에너지 장관과 정부대표단은 물론,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누리마루에서 열리며 전력망 인프라,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회의는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수소 등 미래연료, 탄소감축기술, 에너지-AI 융합이 주요 의제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IEA·WB와 공동 주최되며 산업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등 10여 개 부처가 참여한다. 박람회에는 삼성, LG,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큐셀 등 글로벌 기업이 미래기술을 전시하고, 채용설명회,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마누엘라 페로 WB 부총재도 연설자로 나선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대한민국 새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신속 구축, 에너지-AI 연계 등을 통해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슈퍼위크는 정책방향을 세계와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