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서 판매 3년 연속 증가⋯1위는 유발 하라리 '넥서스' [출판·번역시장도 AI바람 ①]

입력 2025-07-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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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7-07 17:1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인공지능(AI) 도서 판매량 증감률
▲인공지능(AI) 도서 판매량 증감률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세대의 구매가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AI 관련 도서는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로 확인됐다.

7일 본지가 예스24로부터 받은 AI 도서 판매 자료에 따르면, ‘AI·인공지능’ 키워드 도서 판매량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72.4%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2022년 11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챗GPT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예스24 관계자는 “2023년 1분기에 챗GPT가 화제가 되면서 관련 도서가 많이 출간됐다”라며 “이후에도 AI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들이 등장하면서 최근까지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판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AI 관련 서적 판매는 60.6%나 증가했다. 구매 성비는 남성이 53.7%, 여성이 46.3%를 기록해 남성 독자의 구매가 소폭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40·50세대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40대가 3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9.9%), 30대(17.6%), 60대 이상(8.9%), 20대(7.2%), 10대(0.6%) 순으로 나타났다.

예스24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AI 관련 도서 구매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AI 키워드 도서는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김영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비인간 지능인 AI의 부상에 따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고와 진단 등을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넥서스(nexus)는 사전적으로 결합 혹은 연결을 의미한다. 하라리는 이를 정보의 작용 방식이자 핵심적인 속성으로 본다. 수많은 국가와 개인을 잇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촉진하는 정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존재가 바로 AI라는 것이다.

하라리는 지난해 한국 취재진과 만나 "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진화 경로를 바꿀지도 모른다"라며 "수많은 새로운 주체들이 세상에 등장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AI 혁명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2위는 AI 시대의 도래에 따라 뒤바뀌는 돈의 흐름에 주목하는 이지성의 '미래의 부'(차이정원)가 차지했다. 코로나19가 가속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이 담겼다.

3위는 AI라는 동료와 함께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등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듀얼 브레인'(상상스퀘어)이 올랐다.

이 밖에도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한빛미디어), '세븐 테크'(웅진지식하우스), '박태웅의 AI 강의 2025'(한빛비즈), 'AI 2024'(스마트북스) 등이 순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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