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ETF 중 주식 ETF로 절반 이상이 유입되고 있으며 채권 ETF, 액티브 ETF 모두 사상 최대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장중 실시간 가격 확인, 매수, 매도가 가능한 상품이다. 또 한 개에 수십~수백 종목이 들어 있어 한 종목에 집중하는 데서 오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일반 펀드보다 운용수수료가 매우 낮아 인기가 높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 금, 원유, 환율, 리츠, 테마주 등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소액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
꾸준한 배당금 분배 형식의 월 배당 ETF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방법 중 하나이다. 국내 ETF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돼 최근 성장세가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법 개정을 앞두고 증권사마다 하반기 주식 밴드 상단을 3400(삼성증권), 3700(KB증권), 4000(하나증권)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지속적인 지수상승을 기대하고 있어 KOSPI(코스피)에 대한 투자 선호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ETF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밸류업 ETF, 코스피 인덱스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밸류업 ETF는 주주환원 정책이 활발하거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매월 배당으로 인컴 수익 추가가 가능하다. 코스피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코스피 인덱스 ETF 상품은 낮은 비용과 투명한 운용이 장점이다. 미국주식과 국내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 분산투자를 통해 모든 경제 상황에 대응해 안정적인 성과 추구가 가능한 글로벌 자산배분 ETF도 눈여겨 볼 만하다.
ETF 투자자라면 주요 자금흐름과 트렌드를 참고해 ‘나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점검해 보는 게 좋다. 만약 투자자의 입장에서 개별 종목 리스크가 부담되거나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싶거나 저비용 장기 투자에 관심이 있고 주식처럼 유동성 있는 상품을 좋아한다면 ETF 가입을 생각해 보면 좋은 투자 대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ETF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ETF는 주식처럼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실제 기초지수와 가격이 차이 나는 경우가 있고 ETF에서 발생한 분배금(배당)은 과세대상이다.
또한 ETF 안에 수십~수백 개의 종목이 포함되므로 어떤 종목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ETF도 결국 주식이나 채권 등 변동성 있는 자산 묶음이며 위험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