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했다.
4일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중대발표가 있다”라며 “아들의 꿈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2000년에 데뷔해 방송 26년 차다. 2018년에 창업을 했으니 8년 차, 엄마로서는 10년 차다”라며 “그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한 건 방송하는 안선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찌 보면 지금이 제 커리어의 정점 같다. 제가 꿈꿔온 많은 것들이 목전에 온 상황”이라며 “제 모든 것을 과감히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사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생방송의 여제로 거듭난 안선영이 모든 커리어를 버리고 캐나다 행을 선택한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아들 때문이었다.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의 아들이 현지 아이들도 입학하기 어려운 유스 하키팀 테스트에 합격한 것.
안선영은 “13명을 뽑는데 된 거다. 처음에는 설득을 많이 했다. 하키는 한국에서도 가능하지만 엄마의 방송은 그만두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라며 “아들은 ‘나의 꿈’이라며 ‘하숙이라도 하겠다’는 말을 했을 때 나도 결심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 좋아져서 원래 꿈꾸던 생활이 2~3년 후에 디지털 노마드 하는 거였다”라며 “어찌 보면 가장 정점에 있을 때 신생 유튜버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쉽지만 응원한다”,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아들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진정한 엄마”, “유튜버 안선영으로 보자”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안선영은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현재는 쇼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에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