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등 4곳에 물놀이장 열어
도봉구 물놀이장 5곳 개장…입장료도 무료
노원구 ‘워터파크’‧소규모 물놀이장까지 준비

서울 자치구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구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특히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만큼 가족과 함께 찾기도 좋다.
영등포구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 4곳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영등포본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원지어린이공원 △신우어린이공원(이상 대림동) 등 총 4곳이다.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방학 기간(7월 26일~8월 17일)에는 매일 운영하지만 방학 기간 외에는 주말만 운영한다.
각 물놀이장에는 물 분사 터널,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휴게쉼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구는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매일 물을 교체하고 월 2회 이상 수질검사, 살균ㆍ정수장치 상시 가동, 주기적인 소독과 부유물ㆍ침전물 점검을 통해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긴급상황에도 대비한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운영한다.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는 영등포공원에서 여름축제 ‘대피서’를,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신길근린공원에 팝업 물놀이장을 열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마련했다”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봉구도 올여름 아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구 곳곳에 마련했다.
물놀이장은 △도봉동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변(상계동 1084-2) △창동 주공17단지아파트 인근 녹천교 하류 중랑천변(창동 756-164) △다락원체육공원(창포원로 45) △둘리뮤지엄(시루봉로1길 6) △방학사계광장(방학동 710) 총 5곳에 열린다.
이용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다. 8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물놀이장 안전과 수질 유지를 위해 입장 시 수영복과 모자, 물놀이용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인근에 간이 탈의실이 있어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된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운영 기간 청소와 정기적인 수질검사가 이뤄진다.
이용 시간은 물놀이장별로 다르 40분 운영, 20분 휴게한다. 우천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휴(폐)장일, 이용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아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물놀이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가족형 주말 프로그램을 강화한 ‘2025 노원 워터파크’를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노원 워터파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조성된 도심 속 피서지다. 야외수영장(3개 조), 유수풀, 에어슬라이드(2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짜릿한 스릴을 자랑하는 10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에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물놀이 시설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물총 대결 △버블놀이 △마술쇼 등이다. 워터캐논(물대포)과 분사형 노즐을 새롭게 설치하고 ‘버블놀이’의 경우 친환경 거품을 사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매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안전과 편의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워터슬라이드 탑승로에는 계단형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유아 및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키즈존과 유수풀에는 대형 텐트와 차광막을 설치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을 위한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도 설치했다.
바닥에는 물빠짐용 파렛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 인조잔디를 시공해 물고임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청결 유지를 위해 전용 여과기를 가동하고 2시간마다 수질을 측정해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질 현황을 게시한다.
또한 야외수영장 3개의 수심이 다른 만큼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이달 28일을 제외한 월요일도 휴장하지 않고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노원구민은 무료다. 100m 워터슬라이드, 평상·텐트 등은 별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차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공간이 협소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노원구는 권역별 공원을 활용해 총 6개 공원에서 소규모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공릉동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등 총 6개소에는 미스트 터널, 물놀이 조합놀이대 등이 설치된 시설형 물놀이장이 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운영 기간은 노원 워터파크와 동일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버블 놀이, 가족 참여형 이벤트, 분사 노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구민 여러분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