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4일 제일기획에 대해 꾸준한 이익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주목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은 애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829억 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9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인력 선투자가 이루어지며 다소간의 비용상승 압력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북미지역이 24년 말 맥키니가 인수한 미디어 자회사의 인수합병(M&A) 효과가 계상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럽은 아이리스의 역성장폭 축소와 더불어 지역 법인들의 호실적이 가미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올해 가이던스인 매출총이익 5% 이상 성장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비용 상승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높은 탑라인(Top-Line)의 성장세와 그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431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또한, 그동안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보여주었던 회사인 만큼 배당성향은 기존 정책의 연장 선상인 60%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의 활용 방안 역시 포괄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