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인권·안전 분야 전문가를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 감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서부발전 감사실은 3일 서울 강남의 법무법인 바른 본사에서 정동민 변호사를 감사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감사자문위원회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내부 감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다. 이번 위촉으로 자문위원회는 인권과 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강하게 됐다.
정 변호사는 법무부와 검찰청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노사관계와 금융 형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또한 현대제철 안전·보건·환경자문위원회 정책자문위원, LG화학과 LS의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안전·환경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위촉을 통해 감사자문위원회가 단순 자문을 넘어 회사 정책을 심층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감사'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섭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의 역할은 전통적인 사후 적발과 감사 지적을 넘어 문제해결을 위한 컨설팅과 근본적 대안 제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서부발전 감사실은 감사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예방적 정책감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