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3일 삼성E&A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비화공 매출 감소 폭이 감소하는 동시에 화공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E&A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8%, 37.7% 감소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63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637억 원과 유사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비화공 부문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2분기 화공 부문의 대규모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베이스 부담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 추정치에는 준공정산이익 등 별다른 일회성 요인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주목해야할 점은 탑라인 방향성의 변화”라며 “하반기 파드힐리 가스 매출 본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수주한 말레이시아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아랍에미리트(UAE) 타지즈(Taziz) 메탄올 매출화도 뒤따를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중에는 사위아라비아, 미국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한다”며 “최근에는 멕시코 그린 메탄올 프로젝트 협업 소식도 전해졌다”며 “향후 관계사 투자 재개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수주와 실적 추정치에 충분히 보수적으로 반영된 만큼 화공 추가 수주 등 긍정적 소식이 주가에 탄력적으로 반여욀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