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3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본격적인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4300원이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흥국증권은 그중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주목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 매출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Marker는 반도체 산업의 웨이퍼 투입량에 비례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기대되는 실적 성장의 핵심은 어닐링(Annealing) 및 그루빙(Grooving) 장비의 수요 확대다. 그 외 디본더(Debonder), UV 드릴러(Driller) 등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군도 다수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오테크닉스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864조 원, 영업이익 65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고객사가 DRAM 1c 공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HBM4 양산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이오테크닉스의 Annealing 및 Grooving 장비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Annealing 장비가 DRAM 1znm 이하 선단 공정에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D4 종산 이후 D5 생산을 확대하는 DRAM 산업 움직임이 이오테크닉스 수혜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부문 매출 비중이 70% 수준으로 유지되며 영업이익률 확대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반도체 선단 공정 전환 과정에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높은 수준의 실적 성장 및 벨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