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하 가능성에는 “지표에 달려”

파월 의장은 “우린 관세 규모에 모든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상승하는 것을 보고 (금리 인하를) 보류했다”며 “신중한 접근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관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4.25~4.50%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지난달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여전히 연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연말 금리 중간값은 3.9%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의장이 되든 그보다 나을 것”이라며 “지금 의장 자리에 바보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이런 압박과 관련해 “그저 내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당신이 파월 입장이라면 어떻게 대응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 지금 파월이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포럼에 참석한 중앙은행 총재들은 박수갈채로 파월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