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작년 7월 양사의 이사회 의결 이후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합병을 통한 권역 확대로 외형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이번 통합으로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지역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됐다.
생산력 확대 및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700억 원을 투자한 푸네 빙과 신공장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 인도 현지 빙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푸네 신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 선보인 ‘돼지바(현지명 Krunch)’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달성했다.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첫 해외 생산 기지 구축도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인도 시장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