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1만4818명을 인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생보협회는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완전판매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춘 보험설계사를 선발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인증 인원은 전체 대상자 10만4504명의 15.4%에 해당한다. 대상자는 생명보험 전속 및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이며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0년에 달한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상품 완전판매 제도 도입 취지를 반영해 △동일 생명보험사 3년 이상 재직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 각각 90%·80% 이상 △불완전판매 0건 △보험업법 위반기록 및 신용 질서 문란 사실 없음 △전년도 연 소득 4000만 원 이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선정된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6.9%, 25회차 95.3%로 나타났다. 장기간 유지가 중요한 보험계약의 특성상, 높은 유지율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고 꾸준한 유지·관리를 실천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인증자 중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995명(27.0%)으로 나타났다.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 연속 인증을 받은 설계사도 77명(0.5%)이 포함됐다. 올해 처음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2275명(15.4%)이다.
생명보험협회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 중 등록 기간,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골든은 ‘특별한, 소중한, 귀중한, 가치 있는’, 펠로우는 ‘최고의 권위’를 의미하며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명예자격으로 평가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통해 보험설계사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높이고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증자에게는 ID카드, 인증서, 홍보용 리플렛이 제공되며 명함과 청약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인증 로고 사용 권한도 부여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과 광고를 통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제도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