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친필본 '북학의'·허준 의서 '벽역신방' 보물 된다

입력 2025-07-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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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등 총 9건 보물 지정 예고

▲박제가 고본 북학의 (국가유산청)
▲박제가 고본 북학의 (국가유산청)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제가의 친필본 '북학의'와 허준이 편찬한 의학 전문 서적 '벽역신방'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현재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본(稿本)이란 저자가 친필로 쓴 책을 말한다.

국가유산청은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고, 박제가의 친필 고본이라는 점이 분명하여 가치가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책에는 '열하일기'로 유명한 연암 박지원의 친필 서문이 함께 남아 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직접 쓴 글씨가 함께 남아 있는 매우 귀중한 서적이다.

▲벽역신방 (국가유산청)
▲벽역신방 (국가유산청)

또 조선 중기 명의로 이름을 떨친 허준이 편찬한 의학 전문 서적인 '벽역신방'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책은 광해군 시절 유행했던 당독역(성홍열로 추정)에 대한 허준의 경험과 이론적 견해, 치료법 등이 담겼다.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된 이 책은 적은 분량임에도 당독역에 대한 최초의 관찰이자 치료 대책이 담겼다. 전염병 연구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라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대혜보각선사서 △예기집설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이존좌상 및 복장유물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강화 전등사 명경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 등 총 9건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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