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일 풍산에 대해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따른 방산 사업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후 소모성 탄약, 미사일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며 풍산의 방산사업도 리레이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교적 조기에 휴전이 합의되며 풍산의 내수 위주 연간 납품 계획은 특별히 변동하지 않았지만, 각국 군비 지출이 본격화하며 풍산은 155mm 대구경탄과 사거리연장탄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리 가격 강세 영향도 긍정적”이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하며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구조적 수요 증가 등 가능성으로 선확보 움직임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2700억 원,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111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동사업의 경우 2분기 평균 LME 구리 가격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개선 폭을 상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면 방위산업은 2분기 수출 비중이 60%로 높게 설정돼 고수익성 매출이 늘어나며 약 20% 내외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