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통 3호선 강남-송파 구간 기대감 '솔솔'

입력 2009-08-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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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송파를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개통이 4개월 후로 다가옴에 따라 노선 주변 주거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12월에 개통하는 3호선 연장선은 3호선 수서역을 시작으로 8호선 가락시장역과 새로 생기는 경찰병원역을 통과해 5호선 오금역으로 이어진다.

이 지역은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지하철 3호선, 5호선, 8호선의 환승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가락ㆍ문정ㆍ오금동 등 송파 주민들은 지하철로 강남을 오가는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따라서 강남으로 진입하려면 2ㆍ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까지 가서 갈아타는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에 과정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잠실역은 출퇴근길이나 휴일이면 늘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개통 넉달을 앞두고 있는 3호선 연장선은 지역의 가치를 크게 바꿔놓을 호재로 꼽히고 있다.

현재 3호선 연장구간 주변 지역은 사업계획발표 이후 공사가 진척돼 가며 이미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됐지만 올 12월 개통이 되면 다시 주변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호선 연장선은 구간이 짧고 송파구에만 한정된다는 점에서 최근 개통된 강남 중심권을 통과하는 9호선 영향력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송파구 전체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가락시장 주변과 오금동 일대는 송파구중에서도 개발 재료가 없어 가격 변동이 미미한 곳이어서 지하철 개통이 호재로 작용될 기대감이 크다.

수혜 예상 단지로는 가락동에서 가락한신, 금호, 동부센트레빌, 성원상떼빌,우성아파트 등이며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아파트가 있다.

또 방이동 한양3차, 송파동 반도, 현대2~4차, 삼익아파트 등 이들 모두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단지들이다. 올 연말 교통 호재로 톡톡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연구원은 "가락동은 잠실동 등 주변 지역에 비해 개발에 소외돼 있어서 크게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3호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시세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락시장역 인근 올림픽훼미리 아파트는 매매가가 올초 대비 소폭 오른 반면 경찰병원앞 역 가까운 가락쌍용스윗닷홈3차 79㎡형은 올해 1월 4억9000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오금역 인근 현대 2~4차 아파트 102㎡형은올 초 7억원 하던 매매가가 현재는 7억1500만원으로, 158㎡형은 9억7500만원에서 5000만원 떨어진 9억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가락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2월 매매값이 저점을 찍을 때 부터 거래가 꾸준히 성사되면서 지금도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12월 개통되면 뚜렷한 상승폭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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