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농업기업 누보가 브라질에서 전 세계 주요 식량 및 사료 작물로 활용되는 옥수수, 대두, 강낭콩에 자사 완효성 코팅비료 처리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누보는 세계적 수준의 용출 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각국 기후 특성에 맞는 코팅비료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기후에 적합하게 설계된 코팅비료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위치한 농장 내 약 86ha(헥타르)에 걸쳐 진행됐다.
테스트에 사용된 코팅비료는 작물 생장 속도에 맞게 고안돼 파종 및 정식 시 1회 처리만으로 수확 시까지 추가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시그모이드(Sigmoid) 형태다.
비료 사용량은 기존 대비 옥수수는 54%, 대두는 36%, 강낭콩은 71% 절감됐으며, 생산량은 옥수수는 16%, 대두는 13%, 강낭콩은 14%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기존에는 수확까지 3번의 비료 처리를 하는 데 반해 누보의 코팅비료는 한 번만 처리함으로써 비료 효과 우수성 외 노동력, 연료비, 기계 마모비용 감소의 추가 경제적 효과도 보였다.
브라질의 경우 전 세계 옥수수, 대두, 강낭콩 생산량 기준 각 톱3 안에 속한 거대 농업 국가 중 하나이며 세 가지 작물의 재배면적만 6000만ha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의 45배 수준이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브라질에서 식량∙사료 작물 대상 누보의 코팅비료를 적게 사용하고도 생산량 증대의 우수한 효과에 대해서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테스트는 최소 권장량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삭 수 증가, 낱알 질량 증가 등 전반적인 수량 증대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스트보다 사용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증가시키면 생산량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박람회 홍보, 시장 개발을 통해 멕시코를 중심으로 브라질, 칠레 등 수출이 27% 증가하는 등 중남미 비료 수출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