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t(톤)을 매입해 이를 활용한 신규 소비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과 일병 구하기는 못난이 사과 2.5kg과 무가당 천연 땅콩버터 160g 세트다. 땅콩버터는 튜브형 포장으로 제작됐다.
외형상 상품성이 낮아 일반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가치 소비형 제품 기획이다.
못난이 사과는 평균 11~13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아삭함을 지닌 고품질 과일이지만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거나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쿠팡은 영주, 안동, 봉화,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서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사과 일병 구하기는 전국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매된다. 쿠팡은 못난이 사과 매입을 늘려 헤이즐버터, 아몬드버터 등 견과류 버터와 사과를 조합한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쿠팡은 단순한 상품 발을 넘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폐기물 감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