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활동명 탑)이 마약 논란 이후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28일 서울광장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 기념으로 피날레 팬 이벤트가 개최된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와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등 함께 활약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중에는 나노스를 연기한 최승현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최승현이 국내 공식석상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게임2’ 행사에는 과거 마약 논란 이슈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공식 일정에 합류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는 시즌2에서 사망했다. 이에 시즌3에서는 민수(이다윗 분)의 회상에만 잠시 등장했다. 이에 대해 “시즌 2에서 원 없이 나쁜 짓을 했고 벌을 받았다”라며 “나오지 못한 것에 미련은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위대한 작품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자신을 캐스팅한 황동혁 감독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
한편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한 뒤 연예계에서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징어게임2’로 복귀하며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그의 마약 이력을 꼽으며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최승현은 ‘오징어게임3’ 홍보 일정에 배제됐으며 포스터에서도 삭제됐다.
이후 최승현은 올해 초 인터뷰를 통해 “힘든 마음에 그런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마약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평생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재차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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