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희망저축계좌Ⅱ’ 2차 신규 가입자를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일하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활동을 이어가는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입자는 3년간 매월 10만~50만 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려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올해 신규 가입자부터는 1년 차에 월 10만 원, 2년 차 20만 원, 3년 차 30만 원이 지원된다. 예를 들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360만 원에 근로소득장려금 720만 원이 더해져 총 1080만 원과 이자를 모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모집 기간 내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저축동의서, 자가진단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7~8월 중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9월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통장 개설과 저축 개시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가입자는 3년간 근로유지 외에도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와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희망저축계좌Ⅱ’ 모집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3회차 모집은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희망저축계좌Ⅱ는 근로 저소득 가구가 스스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통해 구민의 자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복지조사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