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배인 선임ㆍ교체하는 호텔들⋯기대 효과는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입력 2025-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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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계열 '콘래드 서울' 8년 만에 총지배인 교체
사무엘 피터 "한국 호텔업의 새로운 기준 만들 것"
용산 노보텔 신라호텔 출신 송용우 총지배인 발탁
4성급 '홍대 라이즈호텔'도 총지배인 제도 운영 중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 관련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콘래드서울 총지배인들. 사진 오른쪽부터 사무엘 피터 콘래드호텔 총지배인 당시 내정자, 마크 미니 콘래드호텔 총지배인. (배근미 기자 athena3507@)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 관련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콘래드서울 총지배인들. 사진 오른쪽부터 사무엘 피터 콘래드호텔 총지배인 당시 내정자, 마크 미니 콘래드호텔 총지배인. (배근미 기자 athena3507@)

힐튼호텔이 자사 멤버십 강화를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 이달 18일, 예고되지 않은 한 사람에 대한 소개가 즉석에서 이뤄졌다. 힐튼의 최상급 브랜드 콘래드 서울의 신임 총지배인으로 내정된 사무엘 피터(Samuel Peter)가 현장에 참석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마크 미니(Mark Meaney)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이 직접 후임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위스 출신인 사무엘 피터 총지배인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 스위스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20여년간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일본 힐튼 히로시마 총지배인으로 재직하며 호텔의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 얼굴을 비춘 지 일 주일 만인 25일 콘래드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공식 선임 발표됐다. 콘래드 서울의 총지배인 교체는 8년 만이다.

▲콘래드 서울 신임 총지배인 사무엘 피터 (사진제공=콘래드서울)
▲콘래드 서울 신임 총지배인 사무엘 피터 (사진제공=콘래드서울)

사무엘 피터 신임 총지배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콘래드 서울은 대담한 디자인과 세련된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이라며 “열정적이고 유능한 팀과 함께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코르 산하 4개 호텔을 운영 중인 서울드래곤시티도 올해 4월 총지배인을 발탁하고 변신를 꾀하고 있다. 당시 인사를 통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노보텔)'과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노보텔 스위트)'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송용우 총지배인은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호텔경영학을 졸업하고 2004년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호텔리어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그랜드 힐튼 호텔을 거쳐 호텔신라에서 14년여 동안 세일즈 마케팅과 객실, 호텔사업부문에서 역량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송용우 총지배인은 “여러 호텔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 강화에 힘쓰겠다”며 “서울의 중심부에서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노보텔과 노보텔 스위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지배인 문화는 5성급 호텔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도 17년 경력의 함종우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캐나다와 한국에서 성장한 함 총지배인은 라이즈 호텔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 초기부터 참여했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서비스 마인드와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호텔업계 최초로 어메니티로 마스크팩을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역할을 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호텔업계의 총지배인 선임 이슈는 신규 호텔 오픈 직후 조기 안착과 실적 개선, 복합적인 배경으로 이뤄지고 있다. 총지배인이 호텔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내부 쇄신을 꾀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식음부터 객실 서비스, 컨벤션 등 국제 이벤트 전략까지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수의 호텔 브랜드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총지배인을 발탁해 객실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또한 총지배인의 특성에 따라 레스토랑과 바 콘셉트 개발 등 F&B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기도 해 다이닝 등 집객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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