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 1호기 해체가 최종 승인되면서 비츠로테크 등 관련주가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비츠로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0.23% 오른 1만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해체주로 분류되는 또 다른 종목인 원일티엔아이는 15.44% 오른 3만3650원에, 오르비텍은 12.41 상승한 598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영구 정지 8년 만에 고리 1호기의 해체를 최종 승인했다. 한국에서는 상업용 원전 해체 작업에 처음 착수하는 것이다. 상업용 원전을 해체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한 상태로, 한국이 이번 고리 1호기 원전 해체를 계기로 약 500조 원 규모의 상업용 원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츠로테크는 전력과 방사성 제어기기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원일티엔아이는 삼중수소제거설비(TRF)의 핵심 기기를 생산해 원전 해체주로 분류된다. 오르비텍은 2023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 강화기술개발사업 품목 중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기반 고도감용 공정 실증'에 관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