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의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오늘(27일) 마지막 시즌인 시즌3를 공개한다. 2021년 9월 시즌1이 첫선을 보인지 약 4년 만이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는다.
공식 공개 시간은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후 4시다. 이는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태평양 표준시 기준 자정에 글로벌 동시 공개하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 서머타임 적용 시 17시간 시차가 발생한다.
이번 시즌3는 총 6부작으로, 시즌1(9부작), 시즌2(7부작)보다 다소 짧지만, 서사의 밀도는 더욱 짙어졌다는 평가다.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3는 성기훈과 프런트맨의 가치관 충돌이 정점을 찍는 마지막 이야기”라며 “시즌4는 계획에 없다. 이 이야기로 세계관은 끝난다”고 못 박았다.
시즌3의 줄거리는 시즌2에서 반란에 실패한 후 다시 게임에 참가한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침투한 프런트맨(이병헌)의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임신한 채 게임에 다시 투입된 준희(조유리)와 그녀의 전 연인 명기(임시완), 핑크가드로 위장 침투한 노을(박규영)과 그와 얽힌 경석(이진욱), 생존자 현주(박성훈) 등 시즌2의 주요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시리즈 내내 수수께끼로 남았던 인물 프런트맨과의 관계, 형을 찾기 위해 바다를 떠돌았던 준호(위하준)의 재등장 여부도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다. 시즌1은 공개 후 28일 동안 2억6520만 조회수, 22억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시즌2 역시 1억9260만 조회수로 비영어권 기준 2위, 영어 포함 통합 기준 3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한편, ‘오징어 게임3’ 공개 다음 날인 28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피날레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주연 배우들과 황 감독이 참석해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