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로 끝맺는 오징어게임3…韓 최초가 걸어온 발자취

입력 2025-06-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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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플릭스)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7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 공개되는 오징어게임3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모든 갈등과 질문에 해답을 제시할 마지막 장이 될 예정이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공개 후 28일간 1억4200만 가구가 시청했고 16억5000만 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9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동시 촬영된 시즌2와 시즌3의 제작비는 1000억 원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로 기록됐다.

흥행과 함께 비평가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미국 에미상에서는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감독으로는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에 힘입어 이정재는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오징어게임은 에미상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부문에서 시각효과상, 스턴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게스트상(이유미) 등 총 4관왕을 달성했으며, 본상과 합쳐 6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게임'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1 공개 이후 극 중 기훈이 먹었던 삼양라면이 주목받는 등 식품업계와의 협업 제품이 쏟아졌고, 시즌3 공개를 앞두고도 다양한 협업 상품이 출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처=넷플릭스)
(출처=넷플릭스)

시즌3는 시즌2의 결말 직후부터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은 반란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동료들을 잃은 죄책감과 분노 속에서 더는 방관자가 아닌 '파괴자'로서 게임의 실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인다.

이번 시즌의 핵심 대결은 기훈과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정면충돌로, 인간성과 권력, 정의와 생존이라는 대립축 위에서 첨예하게 맞선다. 특히 시즌1에서 실종됐던 프런트맨의 동생 준호(위하준 분)의 등장 여부도 시리즈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게임의 스케일도 커졌다.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단체 줄넘기 등 새로운 생존 게임이 일부 공개됐고, 영희의 단짝 철수 등 신규 캐릭터도 등장해 이야기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가 시즌2보다 좋다"고 자신하며 "10~20년 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잔인하고 슬프지만 기이하고 유머러스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오징어게임'을 만들며 심었던 씨앗이 자라고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 번 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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