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26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매수세에 주목하는 한편 최근 강세를 보였던 정책수혜주 업종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IM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그간 국내 증시 상승랠리가 이어져 온 가운데 이날 증시는 지수 상승 피로감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 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급등했던 원전과 소프트웨어 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저평가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인 점이 판단 배경이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과 함께 원·달러 환율은 야간 시장에서 1361.2원을 기록하면서 환율 안정세를 보였는데,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업종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호실적 발표로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93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 89억 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이날 증시에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정책수혜주 업종은 변동성 확대를 보일 수 있어 이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목할만한 주요 일정으로는 △27일까지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