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 역대급 규모의 새로운 테마파크가 다음달 문을 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앞세워 공룡과 탐험, 열대 리조트를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어트랙션을 구비하고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관광객들을 맞는다는 구상이다.
오키나와 신규 테마파크 '정글리아'를 운영하는 카토 다케시 재팬 엔터테인먼트 CEO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글리아는 일본과 아시아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사업"이라며 "관광대국을 목표로 하는 일본에 있어 국가적 도전이고 관광, 경제,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카토 CEO는 "저희가 오키나와에 주목한 이유는 오키나와는 동양 최고로 불리는 백사장과 청정바다, 세계자연유산 등 압도적인 대자연을 보유하고 있고 또 4시간 거리에 20억 명 이상의 아시아 지역 인구를 품고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키나와의 연간 관광객 수는 미국 하와이(연 1000만 명)와 맞먹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달 개장을 앞둔 정글리아 오키나와의 차별성에 대해 "압도적인 자연자원에 새로운 생멱을 불어넣고 즐길거리 체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테마파크와 달리 이미 개발한 골프장을 숲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어트랙션을 만들었고 지역 자원을 살린 체험 구성으로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소비자가 여행지에서 원하는 즐거움과 여유,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토 CEO는 "정글리아는 지역 가치를 소비자 가치로 전환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이라며 "우선 오키나와에서 이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