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FOMCㆍ중동 사태 점검⋯"불확실성 커져, 필요 시 시장 안정화 조치"

입력 2026-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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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중동 사태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한은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국제기획부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은은 이날 회의에서 미 연준이 17~18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점을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 스티븐 미란 이사 1인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성장 및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점도표는 대체로 지난 전망치를 유지했다.

회의 직후 국제금융시장은 들썩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습 등으로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10bp(1bp=0.01%p)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S&P500 –1.4%)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DXY +0.7%)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며 여러 충격들로 인해 인플레이션 진전이 제약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경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회의를 주재한 유상대 부총재는 "미 FOMC 회의 결과로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여기에 중동지역 정세 불안 지속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 시에는 시장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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