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모든 직 내려놓겠다” 대전협 비대위원장 사퇴…의협 “내부 절차 필요”

입력 2025-06-24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협 “사전 전달받은 바 없어”…부회장직 유지 상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수련병원 복귀를 고려하는 전공의들이 박 비대위원장과 엇갈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직은 내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당분간 유지된다.

박 비대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라며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드렸다”라며 사퇴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다.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학생들 끝까지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단체 내부에서 그를 ‘패싱’한 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과 갈등을 빚은 끝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수련 병원 복귀에 강경히 반대하고 있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새 정부와 협의 하에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진행한 언론 인터뷰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인터뷰에 참석한 전공의들은 정부가 정책 결정 과정에 전공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련 환경을 개선한다면 수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인터뷰에 참여한 전공의들을 겨냥해 “일 년 반을 함께 고생했던 동료이자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라며 “끝내 한 마디 설명도 듣지 못했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사퇴를 예고한 ‘모든 직책’에 의협 부회장직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박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의협 회장이 취임한 이후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려 활동해 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협 측에 사퇴와 관련해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사퇴와 관련해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표할 수는 있지만, 그와 별개로 사퇴하려면 협회 내부에서 정해진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 부회장직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워시, 취임 후 가장 강한 ‘금리 인상’ 신호…9월 확률 60% 육박
  • [내일날씨] 전국 곳곳 비…충남·전북 최대 150㎜ 이상
  • 비트코인 다시 8만달러 밑으로…워시 발언에 위험선호 약화
  • 멀티플렉스 3사, 9월 단독작 경쟁…콘서트·명작·애니 격돌
  • 국제유가, 호르무즈 통항 합의설에 하락…WTI 0.16%↓ [상보]
  • 지방 아파트 2채 중 1채 ‘3040’이 샀다…경남도 절반 육박
  • [금상소] 스벅·올영·당근·네페⋯내 소비습관에 맞는 제휴통장은
  • 9월 모평 직후 수시 전략은…“정시 지원선 확인하고 ‘하한선’ 정해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50,000
    • +0.89%
    • 이더리움
    • 3,416,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343,800
    • -0.26%
    • 리플
    • 1,941
    • +0.94%
    • 솔라나
    • 146,600
    • +1.52%
    • 에이다
    • 281
    • -0.35%
    • 트론
    • 473
    • +0%
    • 스텔라루멘
    • 2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10
    • +0.96%
    • 체인링크
    • 15,910
    • +0.32%
    • 샌드박스
    • 49.02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