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어제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해 전 세계가 혼돈과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우리나라는 당장 물가 인상과 더 강한 통상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행은 "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가 지난 4년 동안 19%나 올랐다고 하고, 특히 식품 물가의 누적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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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은 물가 대책 수립을 위해 이미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내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먹거리 물가와 공공요금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