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EPL 시대가 끝났다는 혹평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매체 ‘포포투’를 통해 “그는 이제 프리미어리그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단계”라며 “더 느린 리그로 가야 한다”라고 혹평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너무 빠르다. 상대 수비를 찢고 돌파하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라며 “그는 토트넘에 헌신적인 선수이고 전설이었으나,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그로스베너 스포츠’에서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의 다리는 없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심정은 이해하나 다리를 잃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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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두고 오랜 시간 협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토트넘 측에서 확답을 내놓지 않으며 그의 거취가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에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손흥민 역시 팀을 떠날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새로 부임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개편하면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오는 8월 3일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예고된 만큼 거취는 그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