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팀 탈퇴를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주학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라며 소속사에서 수십억대의 배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 18일 일본의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은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에 대해 주학년은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원헌드레드 측은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전속계약서 6조 3항에 따라 전속계약을 해지,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이는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로 원헌드레드는 “해당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 님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다”라며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