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 참석⋯“AI 3대 강국 위해 총력 다하겠다”

입력 2025-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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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40억 달러(약 5조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총 7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100MW급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기로 마련됐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5년 9월 착공을 시작해, 2027년 11월에는 41MW 규모를 우선 가동할 예정이다. 이후 2029년 2월까지 총 103MW 규모의 전체 가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인 주요 AI·플랫폼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SK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퓨리오사AI, 루닛 등이다. 관계 부처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AI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SK는 외자 유치를 이끈 기업으로서,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해 수요 창출과 스타트업 지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 양산과 관련한 투자 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상 속 AI 서비스’ 확산 계획을 밝혔다. 삼성SDS는 기업용 AI 플랫폼 및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루닛은 지난해 매출의 9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며, 해외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소버린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한국 AI·SW 협회는 세계적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확보가 국가 필수 과제가 되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AI 기업의 AI 기기와 제품 시연도 이뤄졌다. 트웰브랩스의 ‘초거대 영상이해 AI 서비스’, 스튜디오랩의 ‘AI 커머스 서비스’,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등 우수 기술들이 소개됐다.

정부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 컴퓨팅 자원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창출 및 국가적 AI 대전환을 촉진한다. 향후 정부는 민간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도 적극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국회에서 발의된 AI 데이터센터 지원법안 논의에도 정부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AI 인프라, AI 인재, 데이터 등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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